스스로 움직이는 스마트 카트 '일라이', 5월부터 시범 운행

고객 따라 움직이고 상품 위치, 주차까지 '척척' ...고객이 원했던 바로 그 카트

김충식 기자 승인 2018.04.12 11:50 의견 0

[디지털머니=김충식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유통업계에도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는 미래 컨셉트 카트인 ‘일라이(eli)’를 발표하고, 다음달 5월 달부터 일부 대형마트 매장에서는 스스로 움직이는 자율 주행 쇼핑 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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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5월부터 선보이는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는 고객의 동선에 맞춰 스스로 움직인다. 사진=제일기획]

 

일라이의 장점은 고객의 쇼핑 동선에 맞춰 스스로 따라오는가 하면 원하는 상품의 위치까지 척척 알려준다. 관계자는 “SF 영화에서나 볼 법한 쇼핑 카트가 현실이 됐다”라고 말했다.

 

미래 콘셉트 카트 ‘일라이’는 첨단 IT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이 직접 손으로 끌지 않아도 센서로 보행자의 동선을 파악해 스스로 움직인다. 손을 움직이는데 따르던 제약이 없어져 보다 자유롭게 능동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일라이에 탑재된 모니터를 통해 상품의 위치와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어진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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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는 고객의 주차위치 안내는 물론 자동으로 복귀하는 인공지는 시스템을 갖췄다. 사진=제일기획]

 

일라이는 특가 상품 리스트와 그 위치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통한 자동 결제도 가능하다. 관계자는 “합리적인 구매에 도움을 주고 불필요한 시간도 단축해 준다”며 “전단지로 할인 상품을 찾던 시대도, 결제를 위해 계산대 앞에 길게 줄을 서던 시대도 이제 끝났다”고 말했다.

 

일라이의 기능이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쇼핑이 끝나면 고객의 주차 위치를 알려준 뒤 스스로 충전소로 복귀한다. 고객이 직접 카트를 가져다 놓는 번거로움도 덜게 됐다는 것.

 

스마트 쇼핑 카트 ‘일라이’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 하남’ 매장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스마트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XNTNivq8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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