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3D로 옷입어보고 고르는 시대 열렸다

KT·현대홈쇼핑·신세계TV쇼핑, ‘VR 피팅 서비스’ 선보여

김충식 기자 승인 2018.03.27 11:40 의견 1

[디지털머니=김충식 기자] 3D 입체영상으로 옷을 입어보고 고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대홈쇼핑과 신세계TV쇼핑이 KT와 손잡고 ‘홈쇼핑 VR 피팅 서비스’를 28일부터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VR 피팅서비스는 데이터방송에서 판매중인 상품을 리모콘 조작만으로 3D 모델인 아바타를 통해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고 고를 수 있는 체험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현대홈쇼핑과 신세계TV쇼핑에서 각각 체험해 볼 수 있다. 현대홈쇼핑은 28일 ‘조이너스 스프링 에스닉 블라우스’ 판매 할 때 이 서비스를 적용할 계힉이다. 신세계TV쇼핑도 같은 날 ‘웅가로 프렌치핏 남성수트’ 판매 때 VR 피팅 서비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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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홈쇼핑 플러스샵 VR 피팅서비스 방송화면. (사진=현대 홈쇼핑)

 

이 서비스는 고객이 별도 장비 없이 IPTV 셋톱박스에서 리모콘과 뷰어를 통해 3D 콘텐츠를 볼 수 있다. 방송 메인 화면에 ‘3D 보기’ 버튼을 클릭하면 화면 우측에 ‘VR 피팅 서비스’가 실행된다.


3D 아바타를 통해 가상으로 의상을 착장할 수 있다. 방송 영상에 맞춰 제작한 3D 콘텐츠를 성별에 따라 선택 후 색상을 고르면 '모델모드'가 구현된다. 이후 리모콘 키를 통해 피팅 모델의 확대, 축소, 회전이동이 가능해 방송중인 의류의 질감 및 뒷모습 같은 의상의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키, 허리 등 본인의 신체 사이즈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아바타모드’를 제공한다. 개인의 실제 사이즈에 맞춰 가상으로 구현한 피팅 모델을 활용해 보다 현실감 있는 체험도 할 수 있다.

 

KT 관계자는 “앞으로 타사 홈쇼핑 업체와 제휴해 3D 기반 홈쇼핑 VR 피팅 서비스 제공으로 IPTV시장의 ‘실감형 T-Commerce’ 시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도 “VR 피팅서비스 이용 방송을 월 2회 이상으로 늘려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의류에서 뷰티·잡화·식품 등 상품군도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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