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머니=주인하 기자] 씨티은행, KB국민카드, DGB생명, 악사, 유안타증권에 대한 민원이 해당 업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은행권에선 인터넷 및 폰뱅킹 관련 민원이 75.4% 늘었다.

a.png▲ 출처 : 금윰감독원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씨티은행이 이용객 10만명 당 1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환은행(8.1건), 국민은행(5.8건) 순으로 민원이 많았다.

신용카드사 가운데에선 KB국민카드(16.3건), 롯데카드(16.2건), 하나카드(15.6건), 현대카드(13.3건) 순으로 민원이 발생했다. 

금융투자회사에선 유안타(56.4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생명보험사 가운데에선 DGB생명이 계약 10만건당 62.1건으로 최다 민원을 기록했다. 이어 KDB(45건), ING(39.5건), 흥국(38.8건), 동양(36.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사에서는 악사(37.6건), 롯데(37건), 흥국(35.5건), 한화(30.3건) 등이 눈에 띄었다.

상호저축은행에서는 이용객 1만명당 43.2건을 기록한 유니온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1만명당 17건), 안성(16.6건) 등으로 민원이 이어졌다.

민원 유형으로 보면 은행 인터넷·폰뱅킹 민원이 421건으로 전년대비 75.4% 늘었다.

비은행권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및 카드발급심사 강화로 인한 민원이 5.4% 증가했다.

금감원은 민원 현황을 해당 금융사 홈페이지에 공시키로 했다. 

조성래 금감원 소비자보호총괄국장은 "민원이 큰폭 증가한 보험권에 대해선 실태점검을 강화하고 소비자 정보 제공 확대와 금융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