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 ‘실외 자율주행 로봇’이 해결..로보티즈·식권대장, 비대면 점심 배달

최인영 기자 승인 2020.04.07 11:50 의견 0
실외 자율주행 로봇이 직장인 비대면 점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자료=로보티즈)


[디지털머니=최인영 기자] 실외 자율주행 로봇이 코로나19를 피해 비대면 식사를 즐기는 직장인 점심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기업용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는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로보티즈가 자체 개발한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식권대장의 예약결제 서비스를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식권대장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에서 주문·결제·관리기능을 제공한다. 로보티즈는 음식 배송을 맡는다.

소비자가 배달 음식을 정해진 시간에 받기 위해 식권대장에서 예약결제를 하면 식당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식당대장에 접수된다. 이후 음식 배달은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맡는다.

로보티즈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로보티즈 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비대면 로봇 점심 배달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지난 12월 로봇 분야 최초로 로보티즈가 실외 자율주행 로봇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현행법상 실외 자율주행 로봇은 공공도로에서 보도 통행이 불가능하지만 로보티즈는 특례 통과 시점부터 2년 간 마곡동을 시작으로 강서구까지 인도와 횡단보도 등에서 실외 자율주행 로봇 실증 테스트를 할 수 있다.

로보티즈는 계획 단계에 있던 실외 자율주행 로봇 음식 배달 서비스를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높아진 비대면 배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 도입했다.

직장 동료와 식사할 때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실천하는 직장인 점심 문화에 비대면 로봇 점심 배달 서비스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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