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산업 미래 주역은 누구..KAI ‘2019년 항공우주논문상’

지혜진 기자 승인 2019.10.18 10:16 의견 0
지난 17일 서울 ADEX 현장에서 열린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에서 기념사를 하고있는 KAI 안현호 사장 (자료=KAI)

[디지털머니=지혜진 기자]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는 누구?

한국과학기술원 임재한 학생과 서울대 윤상훈, 이준희, 조해성 학생 등이 올해 항공우주 우수 논문상에 꼽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지난 17일 서울 ADEX 행사장에서 개최한 ‘2019년 항공우주논문상’ 시상식에서 올해 최우수상에 한국과학기술원 임재한 학생(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서울대학교 윤상훈·이준희·조해성 팀(KAI CEO상)이 선정됐다.

안재명(한국과학기술원) 교수와 김종암(서울대) 교수에게는 최우수 논문을 지도한 공로로 특별상이 수여됐다.

한국과학기술원 임재한 학생은 복잡한 자율 운행교통(free-flow-traffic) 체제 속에서 응급도에 따라 교통을 분리하고 관리할 수 있는 분산형 범용 관제시스템을 제안했다.

서울대 윤상훈 팀은 초소형 비행체의 날개 형상과 재질을 해석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날개 부위(시맥)의 탄성이 공력(공기를 가르는 힘)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 등 총 9팀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총 17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논문주제와 연관된 주저자는 항공우주산업 채용전형 때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항공우주논문상은 항공우주 분야의 저변확대와 젊은 인재의 창의적인 연구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2003년 처음 만들어졌다.

심사를 맡은 한국항공우주학회 이재우(건국대) 교수는 “지난해에 비해 연구의 폭과 깊이를 더한 논문이 많아 흡족하다”고 평했다.

KAI 안현호 사장은 기념사에서 “항공우주산업 미래 주역들의 우수 논문을 발굴해 국가 항공우주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학문적 발전의 선도적 역할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KAI 안현호 사장,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국장, 한국항공우주학회 이재우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수상자와 관계자 등 100 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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