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내달 정부에 가상화폐 제도권 편입 제안”
박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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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1 10:05 | 최종 수정 2019.10.0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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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디지털머니=박응식 기자]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10월말 정부에 가상화폐를 제도권에 편입할 것을 권고한다.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0일 서울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19’ 메인 컨퍼런스인 디파인(D.FINE)에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합의안을 도출해 제안하는 것 자체는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오는 10월 말께 가상화폐를 포함해 4차산업혁명 주요 기술 권고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권고안에는 ▲블록체인 기술 육성과 암호자산 제도권 편입 ▲규제 샌드박스 안에서 블록체인·가상화폐 활용 비즈니스 허용 ▲블록체인 관련 전문인력·기업 육성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길 전망이다.
다만 제도권 편입 전 규제 샌드박스 안에서 일부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비즈니스가 실험돼야 한다는 것이 장 위원장 설명이다.
장 위원장은 "규제샌드박스는 그 자체가 실험이기 때문에 무엇이든 허용된다고 봤지만, 암호자산 활용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관점에서 허용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암호화폐를 다루더라도 허용해줘서 제도권 편입 전 규제 샌드박스 내에서 다양한 시행착오가 빨리 일어나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네오위즈를 거쳐 글로벌 게임 기업 크래프톤에서 이사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배틀그라운드의 펍지와 테라의 블루홀 등이 크래프톤의 산하 기업이다.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2017년부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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