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4명이 5G폰"..상반기 스마트폰시장 275조원
시장조사기업 Gfk,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 상반기 약 275조원"
홍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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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30 15:34 | 최종 수정 2019.09.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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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월 스마트폰 판매시장에서 5G 스마트폰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 (자료=Gfk)
[디지털머니=홍정민 기자] 국내 5G 스마트폰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폰 구입자 10명 가운데 4명은 5G 폰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GfK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국내에서 팔린 스마트폰 가운데 5G 스마트폰의 비율이 40%를 넘어섰다.
5G 스마트폰을 비롯해 프리미엄 성능의 고가 스마트폰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올 상반기 기준 약 275조원에 달했다. 동영상, 게임, 사진 등 몰입감 높은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고사양 스마트폰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프리미엄 성능을 갖춘 고사양 스마트폰의 전세계 매출은 약 43조원으로 전체 스마트폰 매출의 1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카메라의 고화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개 이상 멀티 카메라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매출의 50% 가량을 차지했을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후면에 카메라 렌즈가 3개 탑재된 트리플 카메라 스마트폰도 2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GfK 관계자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이와 같은 최신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출시된다면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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