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AR의 미래 엿본다...VR 페스티벌, 다음달 2일 개최

홍정민 기자 승인 2019.09.30 08:15 | 최종 수정 2019.09.30 08:57 의견 0
··
지난해 열린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8'. (자료=KVRF 2019)


[디지털머니=홍정민 기자] 5G시대에서 기대되고 있는 기술 중 하나인 가상·증강현실(VR·AR)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이 펼쳐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9(KVRF 2019)'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와 제조, 국방, 의료, 훈련, 교육, 플랫폼, 게임, 엔터테인먼트, 영상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된 최신 VR·AR 융합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국내외 주요 VR·AR 기업들이 참가하는 전시회는 120여 기업 300여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SKT, KT 등 이동통신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융합콘텐츠를 선보이는 기업 및 유관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SKT는 비룡, 고양이, 강아지 등 다양한 동물을 AR로 소환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Jump AR(AR동물원)과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가상공간에서(Social VR기능) 콘텐츠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Jump VR, 그리고 유명게임 리그오브레전드를 360도 영상으로 체험하고 AR로 응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VR 축구·낚시·윷놀이’ 등 KT Super VR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과 우주선, 피라미드 공간에서 탈출 미션을 수행하는 실감형 인터랙션 게임인 ‘Run Out’, 귀신세계를 탐험하면서 귀신을 물리치는 탑승형 슈팅게임 ‘신비아파트 VR 라이더’ 밀리터리 대전형 멀티플레이 VR 슈팅 게임 ‘스페셜포스 VR: 인피니티워’ 등을 전시한다.

전시기업 중 노바테크에서는 고소작업차 작업자의 운전미숙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는 ‘VR고소작업차 훈련 시뮬레이터’를, 모션테크놀로지에서는 의문의 병원에서 발생되는 상황을 배경으로 하는 ‘호러 로케이션 베이스 VR 콘텐츠’인 ‘락아웃(LOCKOUT)’을, 두리번에서는 AR캐릭터와 함께 인터렉티브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실시간 AR방송제작 솔루션인 ‘아이튜버’를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KVRF 글로벌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저명인사의 강연을 통해 VR·AR 산업의 최신 동향 및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첫째 날은 ‘VR·AR로 만드는 5G 세상’이라는 주제로 마이크로소프트사 스티브 설리반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국내·외 이동통신사 및 제조사의 VR·AR 기술과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와의 연계 방향을 살펴본다. 둘째 날은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초실감 기술’이라는 주제로 쇼핑, 교육, 의료 등 우리 생활에 실제 적용되고 있는 초실감기술 사례 공유로 변화되는 우리 삶의 미래상을 살펴 볼 예정이다.

행사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VR·AR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실생활과 산업에 속속 접목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이다"라며 "관람객들에게는 축제의 장을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고 비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첫 개최 한 KVRF 2019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에코마이스가 주관한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