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혼다·미쓰비시·닛산, 급속충전 위해 공동투자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5.04 18:42 의견 0
일본 완성차 메이저 4개사가 급속충전 관련 투자에 나선다. [사진=pixabay]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도요타와 혼다, 닛산, 미쓰비시 등 일본 메이저 완성차 회사들이 급속충전 관련업체 이모빌리티파워(e-Mobility Power)에 동시 투자한다고 웹카탑이 4일 보도했다. 4개사 협의에 따라 자세한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업체는 향후 보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전기차의 급속충전에 대응하기 위해 이모빌리티파워와 협력도 진행한다. 이번 출자에 따라 이모빌리티파워는 일본 전국에서 운영 중인 2만1700개소의 충전소에 급속충전기를 증설하는 등 시설을 개선한다.

현재 이모빌리티파워는 4개 자동차회사 외에도 도쿄전력홀딩스와 중부전력이 출자 중이다. 다만 이번 투자를 단행한 회사들은 모두 전기차를 생산하기 때문에 급속충전이 가능한 이모빌리티파워와 파트너로서 사업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4개 회사의 이번 출자는 현재 일본 내수 자동차 시장의 3~5%에 불과한 전기차의 수요가 조만간 급증할 것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본을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인 도요타와 혼다, 닛산, 미쓰비시는 정부가 총 1005억엔(약 1조33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기차 충전망을 구축할 당시 공동협의회를 통해 자금을 지원했다. 당시 혼다와 도요타는 전기차를 생산하지 않았지만 이후 수요를 예측해 출자에 응한 바 있다.

이모빌리티파워사는 향후 충전소를 찾는 전기차 사용자들이 고출력 급속충전기을 동시에 사용하게 해주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현재 전기차 충전소의 경우 급속충전기를 확대 보급하고 있지만 여러 대가 동시 충전할 경우 충전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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