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쉐보레 볼트 화재 관련 소프트웨어 무료 업데이트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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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3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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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쉐보레가 자사 전기차 볼트의 배터리 화재사고와 관련,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4일 엔가젯 보도에 따르면, 쉐보레의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해 볼트 전기차 5대가 화재사고를 낸 뒤 내린 6만8667대(2017~2019년 생산)에 대한 리콜의 후속조치다.
쉐보레 모회사 제너럴모터스(GM)는 해당 생산년도 볼트 차량에 탑재되는 일부 배터리 모듈에서 드물게 제조결함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 결함에 의해 열 전파나 셀 내 합선이 발생할 수 있고,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GM은 문제 발생을 막고 안전하게 배터리를 10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준비했다. 2020년 이후 제조된 볼트는 문제가 발생한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았다.
GM은 배터리 문제 진단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배터리 모듈의 성능 변화에 따른 잠재적 문제를 운전 중이거나 충전 중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화재가 난 볼트에는 LG에너지솔루션(구 LG화학)이 제조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 배터리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델에도 적용됐는데, 해당 차량들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9건의 화재가 난 것으로 엔가젯은 파악했다. 현대와 기아차는 모두 8만5000여대가 넘는 전기차를 리콜, 배터리를 교체하기로 했지만 화재 원인이 배터리라고 특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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