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배터리 업체 솔리드파워, 포드·BMW 1500억 투자 유치

차연준 기자 승인 2022.05.03 01:38 의견 0
[사진=솔리드파워 공식 로고]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전고체 배터리 개발업체 솔리드파워가 미국 포드와 독일 BMW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CNBC는 4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솔리드파워가 포드, BMW 등으로부터 총 1억3000만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솔리드파워는 전기차 배터리로 사용되는 리튬이온의 단점을 보완할 전고체 배터리를 연구하는 업체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달리 양극 사이의 전해질로 액체 대신 고체를 사용한다. 더 가볍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데다 성능이 안정적이어서 폭발 및 화재위험이 적다. 수명도 더 길지만 제품화까지는 연구개발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자체 배터리 셀 제조를 선언한 포드는 전고체 배터리에 관심을 기울여 왔다. 솔리드파워에는 2019년 첫 투자를 단행했다. 1세대 전기차 생산업체에서 현재 중국과 후발주자에 밀린 BMW 역시 이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기차 업체들은 향후 10년 안에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