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인기에 모터 시장도 급성장.."5년 뒤 20조 규모"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5.04 09:03 | 최종 수정 2021.05.04 09:50 의견 0
전기차를 움직이는 주요 부품은 배터리와 트랙션 모터다. [사진=pixabay]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전기차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전기차를 움직이는 트랙션 모터의 시장 규모가 5년 뒤 173억 달러(약 2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리스폰스는 글로벌인포메이션을 인용한 5일자 기사에서 올해 41억 달러(4조6000억원) 규모의 트랙션 모터 시장이 연평균 33%의 성장을 거듭해 2026년 17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은 최근 발간한 시장조사보고서 ‘자동차용 트랙션 모터의 세계시장 전망(2026)’에서 "코로나가 세계 신차 생산과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전기차 판매는 양호해 구동에 필요한 트랙션 모터 시장의 고속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트랙션 모터 시장의 성장을 낙관하는 이유는 영구자석모터 등 고성능 모터의 수요 증가다. 여기에 모터 설계의 고도화와 정부 허용 범위 확대 등 호재가 많다. 특히 소형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효율 트랙션 모터의 수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연료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트랙션 모터는 영구자석모터와 유도(비동기)모터식으로 나뉜다. 영구자석모터가 효율과 출력, 크기 면에서 우세하다. 고성능 영구자석식 IE4·IE5 모터는 영구자석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규격으로 전기차 업체들이 선호한다.

트랙션 모터 시장은 전기차 판매가 호조를 보일수록 성장을 거듭해 왔다. 지난해 판매된 세계 전기차 수는 코로나의 영향에도 2019년 대비 증가했고 그해 후반부터는 전기차 업계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간 43%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은 2020년 후반 전기차 판매실적이 완연히 회복돼 7~12월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이나 됐다.

보고서는 “코로나 상황에도 많은 국가에서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2020년 자동차용 트랙션 모터 시장은 전체적으로 성장했다”며 “2020년 이후 착실한 회복이 전망되는 만큼 모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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