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9000억원 들인 美 공장서 전기차 등 연간 42만대 생산
차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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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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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미국에 8억300만 달러(약 8900억원)를 들여 완성차 공장을 짓는 도요타가 생산 라인업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일본공업신문은 도요타를 인용한 3일 기사에서 향후 완성될 미국 인디애나 도요타 공장에서 렉서스를 포함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종류와 미니밴 시에나 등 총 25개 차종이 생산된다고 전했다. 이 중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다수 포함됐다.
도요타가 새 공장에서 렉서스 라인을 포함한 전기 SUV 2종류를 생산하리라는 예측은 이미 나왔다. 비 SUV 라인업에 시에나가 언급된 건 이번이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는 새로운 공장에 14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전체 연간 생산 능력은 42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렉서스와 함께 생산될 새 SUV의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가렸지만, 패밀리층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대형 SUV의 수요를 감안, 3열 시트 8인승으로 설계된다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2050년까지 완전한 탈탄소화를 노리는 도요타는 인디애나공장에서 전기차 관련 부품도 중점 생산한다. 일단 두 종류의 새로운 SUV는 특정 상황에서 손을 놓고 운전할 수 있는 자율주행과 원격주차 시스템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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