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켜..3월 中 전기차 판매 1위 오른 우링홍광 미니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5.03 11:30 | 최종 수정 2021.05.03 15:28 의견 0
3월 중국내 전기차 판매량 1위 우링홍광 미니 [사진=우링홍광 공식 홈페이지]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테슬라의 엔트리급 전기차 모델3의 공세가 무서운 가운데, 우링홍광 미니가 중국에서만큼은 모델3의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우링홍광의 초소형 전기차 미니가 현재 중국에서 모델3보다 많이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이 차량은 지난 3월 중국에서 3만9745대가 팔리며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에 등극했다. 같은 기간 테슬라 모델3는 중국에서 2만5000대를 판매했다.

두 차량의 판매량을 세계시장 기준으로 보면 3월 우링홍광 미니는 3만9745대, 모델3는 7만5888대 팔렸다. 모델3의 총 판매량 중 중국 비중이 크기는 하지만, 우링홍광 미니에 비할 수준은 아니다. 우링홍광 미니가 본격적인 수출에 나서면 두 차량의 글로벌 시장 판매격차는 더 좁혀질 수도 있다.

네 명이 빠듯하게 들어갈 수 있는 이 차량은 23마력(엔진차 기준) 출력에 꼭 필요한 장비만 갖췄다. 그야말로 이동에만 충실한 차량으로, 가격은 4400달러(약 490만원)에 불과하다.

가격만 단순비교할 경우 모델3보다 10배의 경쟁력을 갖는 우링홍광 미니는 1회 완충으로 약 160㎞를 달린다. 최고시속은 99㎞다.

우링홍광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합작한 회사다. 지난해 7월 공식 데뷔한 우링홍광 미니 전기차는 최근 개최된 상하이국제모터쇼에서 저렴한 컨버터블 모델을 처음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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