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배터리 문제 없을까?..'쉐보레 볼트EV' 리콜 이어 추가조치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5.02 17:01 의견 0
쉐보레 볼트EV [자료=한국지엠]

[디지털머니=박민혁 기자] 쉐보레 볼트EV의 잇따른 배터리 화재로 리콜을 예고한 GM이 자체 개발한 진단 소프트웨어(S/W)를 설치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해당 진단 소프트웨어는 2022년형 볼트EV와 EUV는 물론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기본 탑재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M은 2017-2019년식 쉐보레 볼트EV 모델의 안전 리콜 조치로 배터리 모듈의 기능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어드밴스드 온보드 진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GM이 자체 개발한 진단툴로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의 이상 작동 여부를 검진하고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GM은 최초 배터리 검진 결과에 따라 필요시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리콜은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진단 소프트웨어 준비와 관련 부품 확보가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리콜에 포함되지 않는 볼트EV 모델의 경우도 어드밴스드 진단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당 진단 소프트웨어는 2022년형 볼트EV와 EUV는 물론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기본 탑재된다.

GM은 지난해 5대의 볼트EV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자 2017∼2019년형 볼트EV 6만8677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한국 판매량은 9400여대이다.

하지만 GM의 이번 리콜 조치가 충분한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은 남은 상태다.

GM의 이번 조치가 충분한지에 대한 판단은 조치 이후 화재 발생 여부에 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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