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 수소사회 꿈꾼다..국내 최초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 구축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5.02 16:23 | 최종 수정 2021.05.03 07:37
의견
0
[디지털머니=박민혁 기자] 전용 수소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광주광역시가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수소충전 기술 고도화에 나서는 등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수소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본격 추진되기 전부터 미래 에너지로 수소를 주목하고 수소 충전 인프라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등 미래 수소사회에 적극 대응하고 준비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의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진곡산단에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소충전소 신기술 개발과 충전소 고장 예측, 충전대기 시간 등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국내 개발품인 수소추출기, 수전해기, 차량충전, 분산발전 설비가 설치돼 시운전을 시작으로 수소충전소 전주기 제품 필드환경 실증에 착수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차량안전 평가시스템을 도입해 충전 프로토콜 등 차량 안전기준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또 지난해 '수소충전소 고장예지(예측) 및 안전관리 상용화 기술개발'과 '수소전기차 다차종 동시 충전을 위한 광역수소충전소 핵심기술 개발' 공모에 선정돼 수소충전 기술 고도화‧효율화 및 부품 국산화 등 미래 신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첨단3지구 내에 구축 예정인 '수소전기차 다차종 동시 충전을 위한 광역수소충전소'에 적용되는 고속충전 시스템은 세계 최초 개발 품목으로 수소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수소전기차는 승용차 802대, 버스 6대가 보급 운행 중이다.
앞으로 해마다 수소충전소 3~4곳을 추가 설치해 오는 2030년까지 주요 지역에 총 50곳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광주시는 국내 최초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기반으로 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광역수소충전소 구축 등 수소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미래차 중심으로 수소 관련 지역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선점 및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