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역대급 실적 주역은 모델3..모델Y도 '효자상품'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5.01 15:04 | 최종 수정 2021.05.03 07:38 의견 0
[사진=테슬라 공식 로고]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견인한 모델은 모델3와 모델Y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전문 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는 1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올해 1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테슬라 모델3(12만6716대)였다고 전했다.

테슬라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모델3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새 목표로 내세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야심작이다. 가격은 기존 모델S 등에 비해 낮으면서 성능은 가능한 끌어올린 차량으로 고객에 어필해 왔다.

이런 전략은 세계 전기차 예비고객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테슬라는 지난 3월에만 모델3가 7만5888대 팔려 2위인 중국 초저가 전기차 우링홍광 미니(3만9745대)를 2배가량 앞섰다. 더욱이 1월과 2월을 합한 1분기 판매량은 무려 12만6716대다.

모델Y는 3월 3만2197대 팔려나가며 모델3와 함께 테슬라의 효자상품에 등극했다. 모델Y는 시장에 등장한 지 1년여 만인 올해 1분기 누적 판매량 5만6064대로 4위인 중국 비야디 ‘한(Han, 2만1354대)’을 크게 따돌렸다.

한편 지난 1분기 세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판매 5위는 GW의 ORA 블랙캣(1만9188대)이었다. 6위는 닛산 리프(1만5068대), 7위는 GAC 아이온S(1만558대), 8위는 현대 코나(1만4336대), 9위는 볼보 XC60 PHEV(1만4139대), 10위는 아우디 e트론(1만3591대)로 각각 집계됐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