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기차·재생에너지 축으로 미국 경기 살릴 것"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4.29 16:22 의견 0
첫 의정연설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바이든 공식 페이스북 영상 캡처]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의정연설에서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을 축으로 한 경기부양을 위해 6조 달러(약 6650조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28일(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가진 첫 의정연설에서 전기차 인프라 정비나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거액을 투자, 경제성장을 가속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은 전기차와 풍력발전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이어져온 중국의 위협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거액의 예산 투입에 반바한 공화당을 의식, “전기차와 관련 인프라, 통신, 반도체 등 하이테크 분야에서 미국을 압박하려는 중국에 대한 대응은 초당적으로 합의해야할 우선 과제”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바탕으로 현재 국력 증강으로 연결되는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산업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이징이 하는데 피츠버그에서 풍력 터빈 생산을 못할 이유는 없다”며 “풍력 등 재생에너지나 전기차 도입 확대 등 기후변화 대책을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얼마 전 온라인으로 가진 전기버스회사 시찰 당시에도 중국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경우 미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역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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