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찍고 애플..바이낸스, 글로벌 기업 주식 토큰화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4.27 09:01 | 최종 수정 2021.04.27 09:03 의견 0
[사진=바이낸스 공식 로고]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전기차 업체 등 굵직한 글로벌 기업들의 주식을 차례로 토큰화한다.

바이낸스는 27일(한국시간) 자사 공식블로그를 통해 테슬라에 이어 애플의 주식을 토큰화한다고 밝혔다.

주식 토큰은 거래소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USD(BUSD)를 사용한다. 테슬라의 사례처럼 주식의 100분의 1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상장사 주가를 추종하는 암호화폐로, 일반 주식과 달리 분할매수도 가능하다. 바이낸스 주식 토큰은 독일 투자회사 CM-에쿼티(CM-Equity AG)가 공동 관리한다.

테슬라에 이어 애플까지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전기차 업체 주식을 토큰화하는 바이낸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비트코인을 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까지 영역을 넓힐 방침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언제까지 바이낸스의 행보를 두고 볼지 미지수다. 미국 금융당국은 테슬라 주식 토큰화 당시 바이낸스가 주식 판매에 필요한 자격을 취득하지 않았다는 지적했다.

금융당국의 엄포에도 바이낸스는 오는 28일과 30일 각각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주식토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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