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보다폰, EV 콘셉트카 '비전S' 테스트 돌입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4.21 17:14 의견 0
소니와 보다폰이 테스트 중인 전기차 '비전S' [사진=소니 그룹 공식 홈페이지]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소니와 독일 보다폰이 전기차(EV) 콘셉트카 ‘비전S(VISION-S)’ 프로토타입의 5G 주행시험을 시작했다.

임프레스와치는 21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양사가 현재 독일 알덴호벤에서 비전S의 테스트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5G 네트워크 접속기능을 장착한 비전S는 차량 시스템들이 클라우딩을 통해 항상 온라인으로 연결돼 데이터 및 제어신호의 동기화가 가능하다. 자동차 업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OTA(Over The Air)를 통해 다양한 업데이트도 이뤄진다.

이번 주행시험은 차량 네트워크 시스템의 전송안전성과 속도에 초점을 맞췄다. 차량 시스템의 데이터 전송은 물론 고속주행 중인 차량에서 통신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한 검증과 개발이 추진된다.

실제 환경에서 5G의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서는 안테나를 부착하거나 TCU(텔레매틱스 컨트롤 유닛)의 모뎀 제어 최적화가 필수다. 소니는 통신 시스템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계 노하우를, 보다폰은 통신품질 평가지표의 책정이나 필드 테스트 분야의 노하우를 결합해 비전S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한편 소니는 비전S 개발을 시작으로 전기차 업계에서 파트너십을 계속 확장해갈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애플처럼 완성된 전기차를 만들기보다 다양한 기술·노하우를 가진 업체와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