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30년까지 EV 충전소 10배 늘린다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4.21 17:00 의견 0
독일이 EV 충전시설 확충에 나선다. [사진=pixabay]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독일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EV) 충전시설을 10배로 늘린다. 이를 통한 전력 판매는 연간 23% 증가, 9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용 공공충전 설비 수를 현재의 10배 넘게 증설할 계획이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11월 차량 전동화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의 환경대책 지원에 30억 유로(약 4조300억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BCG는 현재 독일의 전기차 전용 충전소가 3만5000개소로, 공공 및 민간 충전설비를 위한 전력 판매량이 연간 최대 5억 유로(6720억원)라고 전했다.

BCG는 "2030년까지 독일 충전 설비의 수가 40만기로 증가하면 연간 전력 판매는 70억 유로(약 9조4000억원)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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