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아이스위치, EV 충전사업 본격 참가

차연준 기자 승인 2021.04.21 12:24 의견 0
[사진=아이스위치 로고]

[디지털머니=차연준 기자] 싱가포르 에너지 관련사업자 아이스위치에너지(iSwitch Energy)가 전기차(EV) 충전 설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가한다.

21일(한국시간) 비즈니스타임스에 따르면 아이스위치에너지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전기차 충전사업 중인 핀란드 업체 플러그잇(PlugIT)으로부터 국내 기존설비를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매입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아이스위치에너지는 플러그잇이 싱가포르 내에 보유한 전기차 충전소 12개소를 비롯해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게 된다. 아이스위치에너지는 이를 바탕으로 현지 전기차 설비 및 충전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싱가포르 내에 콘도 50개소, 쇼핑센터 10개소, 주차장 600개소, 단독주택 8000호를 보유한 아이스위치에너지는 이를 활용해 향후 수천 기 규모의 전기차 충전설비를 제공할 생각이다.

이번 매입 결정은 싱가포르 정부가 전기차 산업을 독려하는 상황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 받는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월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충전 설비를 6만기로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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