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 제2의 테슬라와 함께..리비안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결정

이성주 기자 승인 2021.04.13 12:44 | 최종 수정 2021.04.13 14:53 의견 0
리비안 전기차 픽업트럭 R1T [자료=리비안]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삼성SDI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13일 외신에 따르면 올해 전기 픽업트럭 R1T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1S을 출시할 예정인 리비안은 삼성SDI의 전기차용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J. 스캐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리비안의 모듈·팩 설계가 적용되는 삼성SDI 배터리의 성능과 안정성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를 나온 엔지니어 출신 스캐린지 CEO가 2009년 창업한 전기자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력 기업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제2의 테슬라’로 불리기도 한다. 아마존과 포드가 리비안을 지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리비안은 2018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R1T와 R1S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출시일이 올해로 지연됐다.

삼성SDI는 현대차가 향후 출시할 예정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할 원통형 배터리 개발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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