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G 자율주행로봇, 대기환경 실시간 감시한다..전주시 6대 투입 운영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4.05 15:03 의견 0
LG유플러스 환경관리로봇 [자료=LG유플러스]

[디지털머니=박민혁 기자] LG유플러스가 전북 전주시와 손잡고 지역 대기환경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자율주행로봇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앞서 LG U+는 지난해 9월 전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24시간 대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감시할 수 있는 자율주행로봇을 도입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해 전주시 일대를 자율주행하는 '환경관리로봇'은 1㎞가량 코스를 자율주행하면서 실시간으로 대기 정보를 수집한다. 무인순찰 중 획득한 환경정보는 5G네트워크를 통해 광주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센터에 전달하고 분석한다.

5G망과 전용회선으로 연결된 광주 MEC센터에는 통합관제 운영서버와 로봇관제·대기관제·영상관제·AI분석 서버가 가동되고 있다. MEC를 통해 LTE에서는 30에서 40ms에 달했던 지연시간을 한자리 수로 줄일 수 있다.

환경관리로봇은 미세먼지(PM2.5), 초미세먼지(PM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 황화수소(H2S), 암모니아(NH3),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등 대기 중 물질을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를 통해 대기 중 물질 수치를 파악해 황사 같은 봄철 공기 질 문제를 일으키는 현상과 악취가 발생했을 때 진원지를 파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와 만성지구, 혁신도시 등 주거지역에 자율주행로봇 6대와 고정형 대기측정기 20기를 투입했다.

환경관리로봇은 1회당 약 30분씩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찰한다.

LG U+는 2019년 4월 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5G 특화서비스를 개발하고 세계 통신사들과의 콘텐츠 연합체인 ‘XR얼라이언스’를 출범하는 등 B2C 분야의 5G 생태계를 키워나가는데 주력해왔다.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 관계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2년간 5G는 산업, 공공분야 고도화에 힘썼다"며 "안정적인 품질을 바탕으로 더욱 확장된 5G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력관계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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