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차 시장 열어 "10년간 100억 위안"..레이쥔 대표 직접 이끈다

이성주 기자 승인 2021.03.31 08:11 | 최종 수정 2021.03.31 08:13 의견 0
[자료=레이쥔 샤오미 창립자 겸 대표 트위터]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가 마침내 전기차 시장 진입을 확정지었다. 앞으로 10년간 100억달러를 투자해 전기차를 개발하기로 했다.

■ 샤오미 초기 투자금은 100억 위안

지난 30일(현지시간) 샤오미는 공식적으로 스마트 전기차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 가전제품에 주력하던 샤오미가 애플, 화웨이 처럼 자동사 분야까지 사업 확장을 꾀해 시선을 끈다.

회사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자회사를 세울 것이라 알렸다. 초기 투자금은 100억 위안(약 1조7000억원)이다.

■ 협업 기업 알려진 바 없어..레이쥔 대표 "직접 이끈다"

한편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에 어떤 기업이 협업을 하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처럼 전기차 제조를 계약업체에 위탁 생산할 것이라는 전망은 나오고 있으나 구체적인 기업은 나온 것이 없다.

창청자동차와 손잡을 계획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지만 직후 창청자동차는 이를 부인했다.

한편 레이쥔 샤오미 창립자 겸 대표는 트위터에서 이번 전기차 사업 진출을 언급하면서 "내가 프로젝트를 직접 지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샤오미 메가 런치 2021' 현장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샤오미는 이미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를 위한 엔지니어를 채용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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