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기차 전문 매체, LG에너지솔루션의 美배터리 시장 확장 주목

김동호 기자 승인 2021.03.23 23:56 | 최종 수정 2021.03.24 09:13 의견 0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전기차 전문매체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시장 확장 소식을 전했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 홈페이지]

[디지털머니=김동호 기자] 유럽 전기차 전문매체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시장 확장 소식에 주목했다.

독일에 기반을 둔 전기차 전문매체 '엘렉트로아우토뉴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2025년말까지 미국에서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위해 약 45억달러(약 5조104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LG에너지솔루션이 이번 미국 시장 투자를 통해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1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미국 내 두 번째 합작 벤처 공장 설립을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시설은 첨단 기술 기반 차세대 전기 자동차 배터리 제작에 집중한다는 것이 해당 매체의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 중 LG에너지솔루션은 최소한 두 곳의 신규 공장 입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 두 곳 중 한 곳을 신규 공장 입지로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설립될 공장은 100% 재생 에너지로 가동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012년 미시간에 건설된 배터리 공장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생 에너지로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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