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 공기 유출..러시아 우주당국 "균열 봉합, 모두 마무리"

이성주 기자 승인 2021.03.13 11:39 의견 0
국제우주정거장 ISS. [자료=나사]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균열이 여러 차례 발견돼 이슈가 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은 균열 지점들을 모두 봉합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거장 공기 유출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지켜봐야 한다.

■ 3개로 예상된 균열..플라스틱 봉합제로

앞서 국제우주정거장에서는 지난해 8월 미세한 공기 유출이 처음 발견됐다. 이후지난달 두 번째 공기 유출 추정 지점을 찾아내 플라스틱 봉합제로 떼우려 했지만 손이 닿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러시아 당국은 세 번째 틈새는 플라스틱 봉합제로 때웠다고 밝혔다. 유출이 과학연구시설이 있는 러시아 '즈베즈다'(별) 모듈의 업무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하고 유출 지점을 임시로 봉합했다고 설명한 것.

공기 유출은 아주 미세한 수준으로 당장 우주정거장 운용이나 우주인들의 건강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 장비 직접 보낸 러시아..유출 지점 모두 해결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중순 발사된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6' 편에 공기 유출 지점을 찾아내기 위한 강력한 현미경 장비와 봉합제를 보낸 바 있다.

이번 러시아 당국의 발표에 따라 균열 지점들은 모두 봉합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공기 유출이 멈추지 않아 추가 유출 지점이 있을 것으로 관측돼왔지만 모두 해결했다는 것이다.

다만 우주인들은 추후 검증을 통해 정거장 공기 유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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