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우주] 불붙은 전세계 위성사업..브라질·러시아도 스페이스X 추격

이성주 기자 승인 2021.03.04 09:28 의견 0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자료=스타링크 페이스북 캡처]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위성 사업이 전 세계 곳곳에서 불붙고 있다. 곳곳에서 로켓 발사 소식이 전해져 오고 있는 것. 특히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위성 발사를 한 차례 연기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 텍사스에 스타링크용 장비 공장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페이스X,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 '가속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 스타링크용 장비 생산 공장을 건립하고 사업에 속도를 낸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부문의 엔지니어 구인 광고에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텍사스주 오스틴에 새로운 최첨단 설비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위성 1만2000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페이스X는 이미 쏘아 올린 1000여개의 위성을 이용해 지난해 10월부터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브라질의 아마조니아, 환경·농업 실태 관측

브라질은 최근 100% 자체 기술로 개발한 관측 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이 '아마조니아-1'로 이름 붙여진 관측 위성이 이날 새벽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지역에 있는 우주센터에서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밝힌 것.

이후 위성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INPE는 아마조니아-1 위성이 아마존 열대우림 벌채 현황을 추적 관찰하고 브라질 전역에서 이루어지는 농업 실태에 관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아르크티카, 북극권 전용 기상위성

러시아는 최근 첫 북극 기상위성을 쏘아올렸다. 해당 위성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에 따르면 북극의 기후와 환경을 관찰하는 위성 '아르크티카-M'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 55분(모스크바 시간) 로켓 운반체 소유스-2.1b에 실려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9분 뒤 3단 로켓에서 분리된 아르크티카-M은 이날 낮 12시 14분께 궤도에 진입했다.

이제 러시아는 오는 2023년 두 번째 북극 기상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들 2개 위성을 운용하면 북극해와 지구 표면의 기상 상태를 날씨에 상관없이 24시간 관찰할 수 있게 된다고 로스코스모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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