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우주] 국제우주정거장 공기 유출..플라스틱 필름 봉합 시도

이성주 기자 승인 2021.02.27 21:16 의견 0
국제우주정거장 ISS. [자료=나사]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국제우주정거장 ISS에 적신호가 켜졌다. 공기 유출 의심 정황이 포착된 것. 벌써 세 번째 유출 지점을 발견한 상태. 국제우주정거장의 상태에 귀추가 주목된다.

■ 우주인들 세 번째 유출 지점 봉합제로..두 번째는 실패

ISS 비행을 관리하는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비행통제센터' 발표 발표에 따르면 정거장 우주인들이 정거장 공기 유출 지점으로 보이는 세 번째 틈새를 플라스틱 봉합제로 떼운 사실이 전해졌다.

센터는 전날 지난해부터 발견된 ISS의 공기 유출 지점이 세 군데나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우주인들은 전날 두 번째 공기 유출 추정 지점을 찾아내 플라스틱 봉합제로 때우려 했으나 손이 닿지 않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공기 유출, 지난해 처음 발견..추가 유출 눈길

ISS에선 지난해 8월 미세한 공기 유출이 처음 발견됐다.

러시아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곧이어 유출이 과학연구시설이 있는 러시아 '즈베즈다'(별) 모듈의 업무 공간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임시로 봉합했다.

하지만 이후로도 공기 유출이 멈추지 않아 추가 유출 지점이 있을 것으로 관측돼 왔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15일 발사된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6’ 편에 공기 유출 지점을 찾아내기 위한 강력한 현미경 장비와 봉합제를 보냈다.

ISS의 공기 유출은 미세한 수준으로 당장 우주정거장 운용이나 우주인들의 건강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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