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배터리 빅3 중 가장 많이 발로 뛴 CEO..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뉴스·커뮤니티 등 '현장 경영' 정보량 분석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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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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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전기차 배터리 업체 중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의 '현장 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강타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에 대한 인기가 식지 않은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준 총괄사장은 지난 4일 올해 신년사에서 "전면적이고 총체적인 변화로 '뉴 SK이노베이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2월 SK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중심으로 실시한 조직개편·인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당시 조직개편에서 기존 위원회들을 확대 개편해서 만든 ‘환경사업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기존 석유화학 중심에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업의 성장 토대 구축을 올해 주요 과제로 삼고있다.
전기차 배터리업체 수장 지난해 현장경영 관심도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 "코로나19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현장 경영을 챙겼다는 방증"
13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한해 동안 뉴스·커뮤니티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 대표 3명의 현장 경영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 대상 대표는 정보량 순으로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등이다.
분석방법은 '대표 이름'과 '현장 경영' 키워드 들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현장 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694건으로 가장 높은 정보량을 보였다. 김 사장은 코로나19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현장 경영을 챙겼다는 방증이다.
김준 사장은 지난 1월 SK이노베이션 경영진 20여명과 함께 CES2020을 찾아 현장 방문 후 E-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통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김 사장은 또 SK인천 석유화학과 SK울산CLX 등 여러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김 사장은 이들 현장에서 근로자 행복을 우선 강조함과 동시에 코로나19에 대비, 방역수칙을 챙기는 등 구성원들과 대화자리를 가지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478건 2위..전영현 삼성SDI 사장 37건으로 가장 적어
김 사장에 이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478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신 부회장은 대전 기술연구원을 시작으로 오창공장·파주공장·대산공장 등 국내 사업장을 비롯해 독일·폴란드·중국·미국 등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며 활발한 현장 경영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LG화학에 따르면 취임 후 6개월간 신 부회장이 이동한 거리는 약 2만5000km로 지구 반 바퀴에 달한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37건으로 가장 적었다.
이는 지난해 12월 18일 본 연구소가 조사한 지난해 10대그룹 총수들의 현장경영 관심도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위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보다 5배 가까이 많은 9890건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김희정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이사는 "전기차 배터리는 최근 가장 '핫'한 업종중 하나로 구성원들의 움직임이 많을수 밖에 없다"면서 "국내외 사업장에서 코로나19는 물론 각종 사건·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표들의 현장 경영 관심도 제고가 필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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