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 아픈 연말정산, 쉬워진다..금융결제원, 별도 앱·프로그램 없이 인증

김정태 기자 승인 2021.01.07 11:06 | 최종 수정 2021.01.07 11:08 의견 0

[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올해부터는 연말정산할 때 금융결제원의 금융인증서비스를 이용하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앱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6자리 숫자 간편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연말정산을 포함한 홈택스·손택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홈택스 금융인증 서비스 이용법 [자료=금융결제원]

■ 인터넷 납세 서비스 '홈택스'에 금융인증서비스 적용

금융결제원은 국세청의 인터넷 납세 서비스 '홈택스'에 금융인증서비스를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인증서비스는 다양한 기기와 OS, 브라우저에서 호환된다.

이 서비스는 금융인증서를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 저장소에 발급·보관해 언제 어디서나 PC, 모바일에서 연결해 이용할 수 있다. 은행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금융인증서를 무료로 발급받아 금융인증서비스가 적용된 모든 전자거래 업무에 이용할 수 있다.

금융인증서비스 이용 고객은 홈택스에서 '공동인증서 로그인(구 공인인증서/금융인증서)' 또는 모바일 홈택스(손택스)에서 '금융인증서 로그인'을 선택한 후 6자리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인증받을 수 있다.

홈택스에서 클라우드에 연결할 때 '자동 연결'을 설정하거나 손택스에서 최초 1회 클라우드를 연결하면 다음부터는 클라우드 연결 절차를 생략하고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인증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은 카드, 보험, 증권 등 전 금융 분야와 민감한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한 공공 분야에 금융인증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금융결제원 측은 "국민의 경제 생활과 밀접한 카드, 보험, 증권 등 전 금융분야와 민감한 개인정보 보호가 필요한 공공분야에서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증할 수 있도록 금융인증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인증서비스는 금융결제원과 은행권 공동으로 실시 하는 인증서비스다. [자료=금융결제원]

■ '금융인증서비스 자세히 알아보기' 일문일답

Q. 금융인증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수수료를 내야하나.

A. 아니다. 금융인증서비스는 금융결제원과 은행권 공동으로 실시 하는 인증서비스다. 인터넷·모바일뱅킹을 이용하시는 은행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다.

Q. 금융인증서는 은행별로 직접 방문해 발급받아야 하나.

A. 아니다. 금융인증서는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모바일 뱅킹에서 1인당 1개를 발급받아 금융인증서비스가 적용된 모든 전자거래 업무에서 이용할 수 있다. 3분 이내에 발급받을 수 있으며 유효기간은 3년.

Q. 현재 이용중인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는 더 이상 이용할 수 없나.

A. 아니다. 이용중인 공동인증서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공인인증서에 익숙한 고객을 위해 공동인증서를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지원한다.

Q. 현재 이용중인 공동인증서가 있다. 공동인증서의 유효기간이 만료돼야만 금융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나. 금융인증서를 발급받으면 공동인증서는 이용할 수 없나.

A. 아니다. 금융인증서는 공동인증서와 별개로 1인당 1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공동인증서는 금융인증서와 별개로 이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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