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게임 유저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업체는 '넥슨'이었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지난해 게임 유저들의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업체는 '넥슨'이었다. 반면에 호감도는 국내 5대 게임업체중 꼴찌였다.
유저들은 'NC소프트'에 대한 호감도를 가장 높게 평가했다.
■ 선두 넥슨·넷마블, 3·4위 카카오게임즈·엔씨소프트와 격차 커
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12개 공공 및 사설 채널을 대상으로 2020년 국내 주요 5개 게임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이같이 발표했다.
분석 대상 업체는 정보량 순으로 ▲넥슨(넥슨코리아 대표 이정헌) ▲넷마블(사내이사, 최대 주주 방준혁)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 ▲NC소프트(대표 김택진)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등 이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프로야구 구단인 'NC다이노스' 관련 정보량이 많아 가비지 제거를 위해 야구 키워드를 제외어에 넣어 조사했다. 각사 게임명은 키워드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조사 결과 2020년 온라인상에서 유저들이 가장 높은 '넥슨'의 정보량은 총 45만2273건이었다. '넷마블'의 경우 40만6557건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19만 4153건, '엔씨소프트' 17만5728건 순이었으며 선두그룹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었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으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회사명만 따질땐 13만1041건으로 가장 적었다.
유저의 관심도 4위였던 '엔씨소프트'가 순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 "IPO 앞둔 크래프톤, 향후 반등 기대"..집콕 늘어 게임수요 급증
5개 게임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어, 즉 언론과 게임 사용자들의 호감도를 조사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관심도 4위였던 '엔씨소프트'가 34.39%로 순호감도 톱을 기록했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로 33.05%를 기록, 관심도와 호감도에서 선전했다. 이어 '크래프톤' 28.47%, '넷마블' 21.75% 순이었다. '넥슨'은 11.95%로 4위 넷마블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연구소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면서 게임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크래프톤의 경우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어 향후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사 대상 채널의 포스팅 글에서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된다.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일부 긍정글이나 부정글이 게임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 트렌드 파악에는 참고 자료가 된다.
조사 대상 12개 채널은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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