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우주] 중국 우주굴기 올해도 질주..40여 차례 발사 계획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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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0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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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 모습. 화성탐사선 톈원1호를 탑재한 창정 5호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자료=원창우주발사장, 신화통신]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중국이 2021년 신년에는 우주굴기(堀起·우뚝 섬)를 향한 걸음에 더 속도를 낸다. 우주탐사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국영기업들은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40여 차례 항공우주 발사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중국은 창어(嫦娥)- 5호의 달 표면 샘플 체취와 무사 귀환 등으로 달 탐사 꿈을 이룬 바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하는 우주 강국의 목표가 한층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
중국이 올해는 얼마만큼 '우주 강국'을 완성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유인 우주정거장 프로젝트 시동 건다
6일 중국 펑파이에 따르면 이 매체는 중국항천과기집단(CASC)의 연례 업무회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중국 정부의 2021년 포부를 전했다. 해당 회의에서는 "유인 우주정거장 프로젝트가 중요한 실행단계에 들어섰고 올 한해 임무 중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유인우주선 공정 판공실(CMSEO)은 2022년 자체 우주정거장 구축 계획을 위해 톈허 핵심 모듈과 실험실 캡슐 등을 실은 로켓이 발사될 예정이다. 자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겠다는 의지가 한층 견고해지는 과정으로 시선을 끈다.
■ 화성과 달 탐사에도 힘 쏟는다
또한 CASC는 달 탐사에도 힘을 더한다. 먼저 지난해 7월 발사한 자국 최초의 화성탐사선 톈원(天問)-1호 또한 올 한해 주요 프로젝트로 꼽았다. 톈원 1호는 다음 달 화성 궤도에 진입해 착륙 및 탐사 임무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유인 달 탐사 분야 연구도 신화한다. 중국의 독자적인 위성위치확인(GPS)시스템 베이더우(북두칠성) 시스템을 민간항공 분야 등에 적용하는데도 힘쓰겠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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