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주산업, 위성 분야 중심으로 성장..투자액 전년比 33% 늘어
김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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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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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산업 규모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머니=김샛별 기자] 국내 우주산업이 위성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우주 분야 기업체·연구기관·대학을 대상으로 국내 우주산업 현황(2019년 기준)을 조사한 '2020년 우주산업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우주산업실태조사는 국가 우주개발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우주개발진흥법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올해 15회째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 참여기관은 기업체 359개, 연구기관 34개, 대학 56개 등 449개다. 지난해보다 17개가 늘었다. 기업체와 대학은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분야, 연구기관은 위성체 제작 분야에 참여하는 기관이 많았다.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3조893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매출액은 3조2610억원(83.8%), 연구기관 예산액 5849억원(15.0%), 대학 연구비 472억원(1.2%)으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가 2조6656원으로 전체의 68.5%를 차지했다. '위성체 및 발사체 제작' 9399억원(24.1%), 지상장비 1602억원(4.1%)으로 조사됐다.
국내 우주산업 인력은 9397명이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1%씩 성장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체 종사자가 6643명(70.7%), 연구기관 1192명(12.7%), 대학 1562명(16.6%)이었다.
분야별로는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가 4980명(5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위성체 제작 1352명(14.4%), 발사체 제작이 1097명(11.7%)으로 뒤를 이었다.
우주분야 투자액은 3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783억원(33%) 증가했다. 시설 투자비 증가가 주요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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