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SK이노 총괄 사장 압도적 1위한 부문?..배터리 CEO중 'ESG경영 관심도'

김정태 기자 승인 2020.12.14 17:08 | 최종 수정 2020.12.14 17:10 의견 0
14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전기차 배터리 업계 CEO중에서 ESG경영 관심도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됐다.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친환경을 지향하는 국내 3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중 ESG경영에 관심이 가장 많은 최고경영자(CEO)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이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3개 전기차 배터리 업체 CEO를 대상으로 1~11월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에서 'ESG' 키워드가 들어간 총 포스팅 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대표 이름 분석 때 '회사 이름'도 함께 검색, 정확한 마인드를 측정하는데에 주력했다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분석대상은 관심도 즉 '정보량' 순으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 등이다.

분석 결과 이 기간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이 826건으로 가장 많은 정보량을 나타냈다.

최근 김준 총괄 사장은 폐플라스틱을 고온 분해해서 얻은 열분해유로 화학제품 시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하는 등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높은 ESG경영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다.

이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51건으로 뒤를 이었다.

앞서 신학철 부회장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현재 수준으로 억제하면서 기업 성장도 이뤄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국내외 모든 사업장을 100% 재생에너지만으로 가동하겠다는 'RE100 가입'을 추진중이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는 31건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ESG경영 마인드가 30대그룹 자연인 총수중 2위 관심도를 보인것을 감안하면 의외의 수치다.

삼성SDI는 폐기물 최소화 실현을 위해 폐기물 자원화 방식에 따른 재활용률을 확대하는 등의 소수 데이터만 있다.

참고로 빅데이터 검색시 'ESG경영' 키워드와 '회사 이름' 또는 '회사 대표'간 한글 글자수가 15자 이내인 경우만 집계되도록 했기 때문에 만약 한글이 15자 이상 들어간 포스팅에서 ESG경영 정보량이 추가로 있을 수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 환경을 지켜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업계 수장들의 'ESG경영' 마인드는 타업종보다 월등하게 높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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