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미래] 인터넷 전문 금융사 카뱅, 기존 은행 제치고 '관심도' 1위

김지성 기자 승인 2020.12.10 15:14 | 최종 수정 2020.12.10 16:50 의견 0
김진호 화백 jinnosi@hanmail.net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금융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꼽히는 대중부유층이 디지털 금융시대 기존 은행보다는 새롭게 등장한 인터넷은행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인 '대중부유층 2020년 자산관리와 디지털 금융 행태'에 따르면 기대되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브랜드로 KB국민은행보다 카카오뱅크를 첫손에 꼽았습니다. 대중부유층은 소득 상위 10~30%에 속하는 층을 말합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1%가 금융회사 모바일 앱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용자 가운데 82.6%는 일반 은행 앱을 사용했습니다.

은행 앱 다음으로는 카카오뱅크, K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51.1%, 증권사 48.8%, 핀테크 39.5%, 보험사 33.9% 순이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40.6%는 우리, 신한, KB 등 기존 금융사가 향후에도 모바일을 활용한 금융서비스가 기대되는 브랜드라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인터넷 전문 금융사가 기대된다는 응답 비중도 39.3%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인터넷 전문 금융사 중에서 카카오뱅크가 기대된다는 비중이 27.8%였습니다. 이는 기존 금융사 중 가장 비중이 높은 KB국민은행보다 14.3%p 높은 것입니다. 카카오 다음으로는 토스 7.6%, K뱅크 4.0%의 순이었습니다.

대중부유층은 금융거래 시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비중이 73.8%, 오프라인 26.2%로 비대면 채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층이 기존 은행 보다 인터넷 전문 은행에 대한 활용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의미 있는 결과입니다. 앞으로 모바일 앱 기능이 주거래 금융회사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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