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동 '세계적 AI산업거점' 육성에 탄력..카이스트 AI대학원, 이전키로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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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9 14:55 | 최종 수정 2020.12.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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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분야의 한 축인 AI(인공지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일 서울시는 양재에 조성한 'AI 양재 허브'에 카이스트 AI 대학원 이전을 성사시켰다.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서울 양재동에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대학원 ‘카이스트(KAIST) AI 대학원’이 이전한다. 이를 통해 서울 양재동이 세계적인 AI산업거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인공지능 산업 허브로 육성 중인 양재 R&D 혁신지구에 ‘KAIST AI 대학원’을 유치했다. 서울시와 KAIST는 지난 8일 AI 대학원을 2023년 이전한다는 내용이 담긴 업무협약을 ‘AI 양재허브’에서 체결했다.
양재는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AI 산업을 집약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정한 허브다. 지난 2016년 계획을 세워 2017년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 ‘AI 양재허브’를 개관했다. R&D 혁신지구를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AI 산업 허브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현재 양재 주변에는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과 중소기업 연구소 280여개가 밀집해 있다. 산업과 국가기관 시스템은 마련된 것이다. 하지만 하나 아쉬운 점이 있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이 혁신산업 허브를 뒷받침하고 있는 스탠퍼드 대학과 같은 학문적으로 뒷받침할 기관이 없었던 것.
이에 서울시는 현재 대전에 있는 ‘KAIST AI 대학원’의 양재동 유치를 추진해왔고 이에 대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카이스트 AI 대학원 이전공간 위치도. (자료=서울시)
KAIST AI 대학원은 정부가 AI 분야 전문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선정한 인공지능 대학원이다. 2019년 국내 최초로 석‧박사 학위과정(석사 40명, 박사 20명 /신입생 기준)을 개설해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양재에 새롭게 자리를 잡게 되는 ‘KAIST AI 대학원’ 캠퍼스는 옛 품질시험소 별관 부지(서초구 태봉로 108)에 조성된 AI 양재허브 교육‧연구시설인 ‘교육전문동’과 2023년 준공 예정인 ‘AI 지원센터’를 활용해 조성된다.
교육전문동은 연면적 1098㎡(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난 6월 개소했다. AI 지원센터는 연면적 10,219㎡(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되며 KAIST AI 대학원은 이중 3개 층(5~7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AI 양재허브에는 현재 83개의 AI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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