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터넷 13.0 버전의 허가 요청 알림창 (자료=삼성전자)
[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삼성전자가 모바일 브라우저인 '삼성 인터넷 13.0'을 선보였다. 사용성과 안정성, 속도 '3박자'를 갖춘 최신 버전이다. 기존 기능은 개선하고 신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최상의 인터넷 검색 경험과 안전성을 누려볼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전했다.
■ 허가 요청 알림창·비밀 모드 등 보안 기능 추가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인터넷 13.0은 악성 웹사이트로 의심되거나 사용자를 속여 알림 메시지를 허용하게 만드는 부정 웹사이트를 식별한다. 그 다음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주는 '허가 요청 알림창(Permission Popup)'에 새로운 문구와 디자인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개인정보보호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되지 않도록 제공한 ‘비밀 모드(Secret mode)’의 아이콘을 주소창에도 배치해 작동 여부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비밀 모드 정보’ 사용자들에게 해당 기능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어떻게 실행되는지 알려준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기능은 보완하고, 신규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사용 경험을 극대화했다. ‘다크 모드(Dark mode)’를 사용하면서 ‘고대비 모드(High contrast mode)’를 활용하면 글씨나 아이콘들을 더욱 편하게 볼 수 있다. 또 북마크, 저장한 페이지, 방문기록, 다운로드 등의 메뉴의 앱 바를 확장해 보다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했다. 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 등 페이지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해야 한다면 상태 바를 숨길 수 있다. 이를 통해 더욱 높은 몰입도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밖에도 ‘비디오 어시스턴트(Video assistant)’를 활용하면 전체 화면으로 동영상을 시청할 때 스크린 중앙을 더블 클릭해 일시 중지를 할 수 있다. 게다가 북마크 제목 편집이 간편해져 북마크를 더욱 쉽게 찾을 수 있는 등의 편의 기능이 추가됐다.
삼성 인터넷 13.0 버전의 고대비 모드 (자료=삼성전자)
■ 확장 프로그램 'Add-ons' 개발 위한 모듈 'API' 공개
삼성 인터넷 13.0은 확장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신규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모듈’을 공개한다. 해당 API에서는 웹 리퀘스트(Web Request), 프록시(Proxy), 쿠키(Cookies), 타입(Types), 방문 기록(History), 알람(Alarms), 프라이버시(Privacy), 알림(Notifications), 허가(Permissions), 아이들(Idle), 매니지먼트(Management)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신규 API를 활용해 인터넷 사용 확장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고, 삼성 인터넷 팀의 검증과 승인 과정을 거쳐 확장 프로그램을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에 추가할 수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존 삼성 인터넷 사용자는 신규 버전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갤럭시 스토어에서도 삼성 인터넷 브라우저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Web개발그룹장 김두일 상무는 “온라인상에서 많은 일이 일어나는 시대인 만큼, 누구나 삼성 인터넷이 제공하는 최상의 가치를 통해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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