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미디어의 미래..'OTT 플랫폼 대전쟁'

김정태 기자 승인 2020.11.16 10:53 의견 0
고명석 전 경희대 객원교수의 신간 'OTT 플랫폼 대전쟁' (자료=새빛)

[디지털머니=김정태 기자] 영화, 드라마 등 동영상의 수요·공급을 웹에서 만나게 하는 디지털 플랫폼이 미디어 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아이디어와 테크놀로지가 '운명적으로' 만나 넷플릭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일찌감치 내다본 새로운 조류다. 그는 싱귤래러티(singularity) 시대에 인간과 머신이 결합하는 트랜스노멀(transnormal)을 진지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마존닷컴의 트위치, 구글의 스타디아, 애플의 아케이드, MS의 엑스클라우드는 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리얼타임 스트리밍이 지금은 게임 분야에서 먼저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차후에는 OTT(Over-The-Top) 플랫폼 시대의 꽃봉오리가 될 듯하다.

셋톱박스 없이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콘텐츠를 시청한다는 의미의 단어가 OTT다.

미디어 환경이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따라 공중파 방송에서 케이블 방송과 위성 방송을 거치고 있다. 더 나아가 IP(Internet Protocol )TV로, 그리고 스트리밍으로 중층 복합적인 '다매체·다채널'로 급변하는 중이다.

올해 들어 코로나바이러스 판데믹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혹은 언택트(UNTACT, 비대면)가 권장되는 사회적 환경에서 디지털 플랫폼 부문은 더욱 강조된다.

신간 'OTT 플랫폼 대전쟁(새빛)'의 가설 즉,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은 역설적으로 확인된다.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OTT, 아마존닷컴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플랫폼 등이 전세계에서 판데믹의 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나는 게 그 증거다. 이 책은 디지털 플랫폼 시대가 한층 심화되는 시대적 흐름에 대한 탐구다.

저자는 미디어 미학자인 고명석 전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객원교수는 매체미학, 문화콘텐츠 기획, 문화예술론, 예술과 테크놀로지 등을 강의한다. 서울대 자연과학대 수학과 재학 중 인문학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인문대 철학과에 다시 입학해 종교학 전공으로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도 마쳤다.

국회정책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에는 방송미디어와 문화예술 분야의 입법과 정책개발을 맡았다. 월드시네마네트워크(WCN) 대표이사와 코레일관광개발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미디어콘텐츠, 문화예술, 도시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공부문과 기업경영의 현장을 두루 경험하면서 예술, 미학, 미디어 분야를 융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추진체계의 변동에 관한 연구'가 있다. 저서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또 다른 저서 '도시에 미학을 입히다'는 국립중앙도서관 사서추천도서, 국회도서관에서 '금주의 서평' 추천도서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