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수출中企, 디지털로 키운다..정세균 총리 '포스트 코로나 대전환' 선언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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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3 17:40 | 최종 수정 2020.11.1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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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가운데) 국무총리가 13일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3차 확대무역전략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자료=총리실)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정부가 초유의 수출 디지털 대전환 작업을 주도한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제로 열린 ‘제3차 확대무역전략조정 회의’에서 정부가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을 통해 무역의 디지털화를 선언했다. 13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1층 로비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정 총리는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을 발표했다.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은 한국 무역의 대대적 디지털 전환 및 무역구조 혁신으로 수출 시장과 품목 및 주체 다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 기재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 무역협회, 중견기업연합회, 코트라, 중진공,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기관 장, 수출성공사례 4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수출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늘려가기 위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민·관 공동으로 수출개선 의지를 다지고 새로운 범부처 수출 대책이 공개됐다.
특히 관심을 받은 대목은 무역 디지털 전환 대책이다.
산업부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우리나라 무역이 성장 정체를 넘어 무역규모 2조 달러, 수출 중소기업 20만개 시대를 목표로 디지털 전환 대책을 세웠다.
대책의 핵심 내용은 국가 대표 온라인 플랫폼을 구성해 디지털 수출경쟁력 강화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한무역투자 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 KITA.net 등 3대 B2B 플랫폼을 통합해 대형화하고, 중국 아마존·알리바바 등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소규모 사업자들이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쉽게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어 소규모 사업자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기반 글로벌 전시회를 내년 상반기까지 만든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 시대 무역확대를 위해 업종별 온라인 전시플랫폼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전자 바이오 등 7대 산업 전시회에 세계적인 수준의 O2O 전시 역량을 확보한다.
2030년을 목표로 20만 수출 중소기업 양성을 위한 지원도 한다. 이를 위해 수출지원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매년 1만개 기업을 발굴, 온라인을 활용한 다각적 마케팅 자금을 지원한다. 총 200억원 규모의 신속 자금 지원과 관계부처 합동으로 내수 중소기업 수출기업화를 추진한다.
또한 수출 중소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수출지원 시스템을 총체적으로 디지털 시스템으로 구축한다. 전자무역체계 개편, 통관·인증 전자화, 비대면 금융·법률 서비스 신설 등을 통해 2021년까지 수출 전 과정을 디지털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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