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미래] 코로나19 방역 모범 한국 렘데시비르 2배 효과 치료제 개발 눈앞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9.29 21:30 | 최종 수정 2020.09.29 21:32 의견 0
김진호 화백 jinnosi@hanmail.net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국내 바이오 기업인 신테카바이오가 코로나19 표준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보다 치료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난 후보 약물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테카바이오는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약물 재창출 기술을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발굴한 코로나19 치료 신약 후보물질은 불과 2주 만에 동물실험 결과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신테카바이오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을 통해 해당 물질의 동물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시 영장류 실험을 인체 임상 전 필수적으로 거치게 하고 있습니다. 생명연이 영장류 감염실험이 가능한 연구시설(ABSL-3) 1곳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약 후보물질은 동물실험 결과 렘데시비르(44.3%)보다 치료 효과가 2배 이상인 94.3%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AI 약물 재창출로 단 2주 만에 동물실험까지 고무적인 결과가 나온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한국이 AI에 기반한 약물 재창출과 신약 개발에서 그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인데요. 향후 진행할 인체 임상에서도 좋은 효과가 입증된다면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방역체계를 선보인 한국이 코로나19 치료에서도 선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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