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기능 강화되는 삼성 갤럭시 S21..3D 기능 뎁스 카메라 대신 선택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9.17 02:37 | 최종 수정 2020.10.12 23:08 의견 0
쿼드 카메라가 내장된 삼성 갤럭시 S20 울트라 모델.(자료=삼성전자) 

[디지털머니=김진욱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1(가칭)이 망원 기능이 강조된 쿼드 카메라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내놓을 차세대 스마트폰 모델 갤럭시S21 후면에 망원 렌즈 2개를 포함해 4개 카메라가 내장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차기작 S21에는 뎁스비전 카메라 대신 망원 기능을 강화한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의 보도에 따르면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와 1억800만 화소 광각 렌즈를 비롯해 1000만 화소 3배 광학줌 망원, 잠망경 형태 광학줌(폴디드줌) 망원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폴디드 줌은 렌즈는 5배 이상 배율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면 카메라는 40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후면 카메라에 4개 렌즈를 장착한 것은 전작 갤럭시S20 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가 대표적이다.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그리고 뎁스비전 카메라가 내장됐다.

삼성전자가 뎁스비전 카메라 대신 망원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갤럭시 시리즈 이용자들의 이용행태를 반영한 것이다. 갤럭시 시리즈 이용자들이 화상을 3D 입체로 인식을 하는 뎁스비전 카메라 이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확인한 것. 대신 더욱 다양한 망원 기능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후면 카메라에 망원 렌즈를 2개 장착하게 되면 화질 저하 없이 확대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기존에는 망원 렌즈가 하나밖에 없어 카메라 확대 기능을 극도로 쓸 경우 이미지 화소가 떨어졌다.

하지만 광학줌 망원을 2개 적용해 화질 저하 없이 고해상도의 망원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구간이 늘어나게 돼 고해상도의 망원 이미지 활용 폭이 넓어진다. 광학줌 망원을 1개만 제공하던 기존 카메라 모듈과 달리, 3배와 5배 이상 배율에서 각각 실제 대상을 확대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디지털 세상을 읽는 미디어 ⓒ디지털머니 | 재배포할 때에는 출처를 표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