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우주] 안방에서 우주 여행..국제우주정거장 촬영 후 XR 컨텐츠로

이성주 기자 승인 2020.09.11 16:48 | 최종 수정 2020.09.12 15:06 의견 0
국제우주정거장(ISS) (자료=미 항공우주국(NASA))

[디지털머니=이성주 기자] 안방에서 우주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사(NASA·미국 항공우주국)가 뉴 미디어를 통해 우주 풍경을 선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은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5G 콘텐츠 연합체 '글로벌 XR 콘텐츠 텔코 얼라이언스(XR 얼라이언스)' 간담회를 열었다.

미국 퀄컴과 이통사인 캐나타 벨,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과 콘텐츠 제작사인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아틀라스 V' 등이 결성한 연합체다. 이 연합체에서 LG유플러스는 첫 의장사를 맡게 됐다,

■ 글로벌 기업, XR 콘텐츠 제작 '의기투합' 효율성 강화

XR 얼라이언스는 고품질 콘텐츠를 지속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 및 제작사들이 의기투합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고품질 XR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작한다. 나아가 양질의 콘텐츠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선순환 환경을 조성한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과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뜻한다.

먼저 제작·제공할 XR 콘텐츠를 정기적 회의를 통해 대상을 선정한다. 이후 회원사들이 매달 투자를 진행하거나 사전 저작권을 확보할 콘텐츠를 결정하면 파트너사들이 제작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XR 얼라이언스는 고품질 콘텐츠를 지속 생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 및 제작사들이 의기투합한 연합체다. (자료=LG유플러스)

■ 우주 정거장(ISS) 촬영 영상을 통해 우주 여행 선물

첫 번째 프로젝트는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촬영한 '스페이스 익스플로러:더 ISS 익스피리언스'다. 이 콘텐츠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협력을 통해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와 미국 타임 스튜디오에서 제작한다. 

3D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우주 유영(Spacewalk)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총 제작기간이 2년이 넘고 이미 촬영만 1년이 넘는 장기 프로젝트다. 오는 11월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약 25분 총 4개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 5G서비스그룹 김준형 서비스그룹장은 "실제 우주인들이 VR 카메라로 촬영한, 트레이닝 단계부터 나사가 협력해 제작하는 콘텐츠"라면서 "제작, 촬영 위해 우주정거장에서 실제 우주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밀접하게 생활작업공간 보여줘야하기 때문에 나사의 적극적 협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XR 얼라이언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국가의 이동통신사들을 회원사로. 제작사들은 파트너사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로 실감형 콘텐츠의 영역을 넓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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