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선망 구간서도 안정적 5G 서비스 제공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7.20 14:25 의견 0
LG유플러스 직원들이 마곡 사옥에서 5G 네트워크 품질을 모니터링하는 모습.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LG유플러스가 5G 단독모드(SA) 상용화를 위해 유선망 구간에서 활용 가능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이동통신 기지국 및 코어 장비에 대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마련했다. 

현재 상용화된 스마트폰 위주의 5G 비단독모드(NSA)와 달리 SA 환경에서는 기업용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 및 저지연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지국이나 코어 장비 외에도 유선망 구간에서 실시간으로 5G망을 측정, 분석해 서비스 및 장애 위험을 알려줘야 한다. 또한 네트워크 변화 시 능동적으로 최단거리 경로를 유지해주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단말부터 네트워크 전 구간에 대한 엔드투엔드(End-to-End) SA 상용망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적용한 기술은 ‘양방향 능동 측정 프로토콜(TWAMP: Two Way Active Measurement Protocol)’을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컨트롤러를 통해 분석하고 전송품질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TWAMP(RFC 5357)는 IETF에서 지정한 국제 표준 품질측정 기술로 통신망의 각종 오류를 측정하고 검출할 수 있다. 5G 서비스 구간의 데이터 손실, 전송지연 등의 품질을 TWAMP로 측정하고, 측정한 데이터를 SDN 컨트롤러가 분석해 각종 위험성과 장애 포인트를 실시간 다각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며, 신고 없이도 서비스 고객의 불편을 감지하고 조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확보된 기술을 활용해 유선망 구간에서도 능동적인 전송품질 관리로 최적의 전송품질을 제공해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5G SA 기반 이기종 장비 연동 시연에 성공했고 지난 5월과 6월에는 국내 상용망에서 5G SA 테스트 및 Vo5G 상용망 테스트에도 성공했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 전무는 “이번 솔루션으로 좀 더 나은 안정적인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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