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0' 온˙오프라 병행 개최 결정..코로나 여파 온라인행사 강화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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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6 11:30 | 최종 수정 2020.09.1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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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2019 개막식에 게임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자료=지스타 조직위원회)
[디지털머니=김동호 기자] 지스타조직위원회가 ‘지스타 2020’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병행 개최한다고 전했다.
지스타조직위는 지스타 2020을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체험 중심 전시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환 가능한 주요 프로그램들은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최고 수준의 방역 기준 하에 제한적인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참가 접수 방식도 바뀐다. 올해 참가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서가 아닌 주최사 협의 후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철저한 방역이 필요해 방역 및 전시 가이드를 공유하고 관람객 관리 운영 정책 등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BTC관 오프라인 운영은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참여가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오프라인 현장에 지스타 미디어 스테이지와 스튜디오도 구성한다. 게임과 관련 콘텐츠를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세션 역시 별도로 운영된다.
BTB관은 해외 바이어 및 퍼블리셔의 현장 방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즈니스 매칭 후 온라인 화상회의가 진행되는 시스템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CON(지스타 게임 콘퍼런스) 역시 온라인 전환을 결정하고 세부 운영 방식을 논의 중으로, 기타 부대행사와 연계행사도 온라인 전환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직위는 온라인 전환의 핵심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지스타 및 게임 팬들을 위해 BTC 콘텐츠 생산 확대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지스타 미디어 채널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별도 온라인 방송 채널을 준비하고 있으며 단발성이 아닌 연간 운영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신작 게임 발표 및 소개뿐만 아니라 예능 방식의 트랜디 콘텐츠, e스포츠 대회까지 다양한 포맷을 시도한다. 9월 론칭해 정기적 방송 및 영상 콘텐츠 업로드 할 방침이다. 11월 본 행사 기간 동안에는 현장 라이브 방송으로 전환해 현장 방문이 어려운 관계자 및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세계적인 재난 상황을 맞아 ‘지스타’ 연기와 온라인 전환까지 다양한 방안을 두고 고심해왔다”며 “많은 기업이 ‘지스타’ 참여를 희망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행사 진행과 안전성 확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결정하게 됐다”고 행사 결정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철저히 방역당국의 가이드에 따라 운영될 것이며, 물샐 틈 없는 방비를 통해 K게임과 K방역의 우수함을 동시에 널리 알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뉴노멀 전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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