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차 '트위지' 이제는 국산?..부산 생산공장 가동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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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2 10:10 | 최종 수정 2020.09.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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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소형 전기차 '트위지'. (자료=르노삼성)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르노 트위지가 부산에서 생산된다.
르노삼성은 1일 ‘트위지 부산 생산 기념식’을 르노삼성 부산공장 내 동신모텍 트위지 생산 공장 개최하고 트위지의 국내 생산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환경부 및 산업부 관계자, 이갑준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트위지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전기차다.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만대 이상 판매됐다. 국내에서는 2016년 출시돼 올 9월까지 3400대 이상 판매됐다. 초소형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그동안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완제품으로 수입해 오던 트위지는 10월부터 내수와 전 세계 수출 물량 모두를 동신모텍이 담당한다.
르노삼성은 생산 부지와 함께 기술 지원 및 부품 공급을 담당한다. 부산시는 설비투자와 판매확대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동신모텍은 부산 소재 차체부품 제조업체로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내수 및 수출 물량을 포함해 약 5000대 수준이다. 트위지 수출 물량은 현재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계획돼 있으나, 향후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연간 생산물량 또한 향후 판매 증가세에 따라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트위지의 국내 생산이 가능하도록 현지화에 함께 힘써주신 동신모텍과 부산시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트위지 부산 생산이 부산시가 친환경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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