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 오픈..병무청과 협업

김형규 기자 승인 2020.01.22 10:40 의견 0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에서 라온시큐어 이재영 이사(가운데)가 민원기 제2차관(오른쪽) 대상으로 병무청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자료=라온시큐어)

[디지털머니=김형규 기자]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오픈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21일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병무청과 함께 공동 구축한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작년 4월부터 병무청과 함께 인증서 없는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해왔다. 새롭게 구축된 병무청 민원포털 사이트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DID)를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서비스함으로써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로그인과 신원확인 절차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일반인이 블록체인 간편인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병무청 간편인증 앱을 다운로드받으면 된다. 이후 앱을 실행시켜 휴대폰인증을 통해 본인확인 과정과 간편 인증 수단을 확인한 뒤 병무청 민원포털에서 블록체인 간편인증 로그인하면 된다. 또한 병무청 앱과의 연계를 통해 블록체인 간편인증 로그인 기능을 제공하며 병무청 앱을 이용해 현역병 입영신청, 대체복무 신청 등 다양한 민원처리가 가능하다.

FIDO(생체인증)과 블록체인 분산ID(DID) 기반의 신원증명이 가능한 ‘옴니원’ 플랫폼은 개인의 모든 정보를 이용자가 직접 선택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인증 단계를 줄여주는 ‘간편인증’, 디지털 신분증처럼 신원확인이 가능한 ‘본인인증’, 학생의 성적증명이나 직장인의 재직증명이 가능한 ‘자격증명’, 사물(IoT)에 정체성을 부여해 소유권 및 사용권한 획득이 가능한 ‘사물인증(IDoT)’ 등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옴니원’은 글로벌 DID 기술 표준 수립 및 서비스 호환성 확보를 위해 국내외 56개 기업이 참여 중인 DID얼라이언스의 핵심 구동체다. DID얼라이언스는 올해 1분기 옴니원 테스트넷을 공개할 계획이며 병무청과 금융결제원 실증 서비스 오픈 경험을 토대로 국내외 회원사들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DID얼라이언스는 금융결제원,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삼성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한국투자증권, NICE평가정보, 마크애니, 플래닛디지털, 신한DS, 삼성SDS, 티모넷, 군인공제회, 라온시큐어 외에 소브린, 시빅, 히타치 등 약 56개 국내외 기업이 합류해 글로벌 기술표준 수립 및 비즈니스 모델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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