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력 인정 받아..'CES 2020혁신상' 수상

최성필 기자 승인 2019.11.11 17:35 | 최종 수정 2020.09.09 08:38 의견 0
내년 1월 아모레퍼시픽이 링크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이 'CES 2020'에서 3D 프린팅 분야 혁신상을 받는다. (자료=아모레퍼시픽)

[디지털머니=최성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0'에서 3D 프린팅 분야 혁신상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CES에서 수상한 기술이 적용된 제조 장치는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마스크팩을 만들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기존 마스크팩이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이목구비의 위치·피부색·피부 영역별 결점 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에 착안했다.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3D프린터 전문 개발업체 링크솔루션과 함께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마스크팩 제조 장치를 개발했다.

3D 프린팅 마스크팩 제조 기술은 우선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얼굴 이미지를 촬영해 사용자의 눈·코·입 위치와 이마·볼·턱 등의 면적을 측정해 2D 마스크 도안을 디자인한다.

이렇게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피부 상태에 적합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하는 하이드로겔을 선택한다. 고속 3D프린터가 이를 출력해 사용자 맞춤형 마스크팩을 실시간으로 제조하게 된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은 현장에서 5분 안에 완성되는 마스크팩 제품을 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CES 2020 행사장에서 전시관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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