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미래] 카카오 게임즈 공모청약 대박 났지만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9.03 14:47 의견 0
김진호 화백 jinnosi@hanmail.net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 게임즈가 IPO(기업공개) 공모청약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2일 마무리된 카카오 게임즈 공모 청약 경쟁률이 1524.85대 1을 기록했는데요. 경쟁률 추산 청약 증거금이 자그마치 58조 5543억 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6월 공모청약을 해 눈길을 끌었던 SK바이오팜에 몰린 청약 증거금 30조 9899억 원의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이 몰렸습니다. 지난 2014년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제일모직 공모주 청약에 30조 649억 원의 금액이 몰렸으니 이러한 모든 기록을 단숨에 훌쩍 넘어 버런 것인데요.

그런데 이러한 공모 청약 대박이 일반 주주들에게는 꼭 달가운 일은 아닙니다. 1억 원의 공모금을 넣어도 5~6주 정도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 청약 가격으로는 겨우 12만~14만 4000원입니다. 높은 수익을 얻는다고 해도 20만 원 안쪽일 가능성이 높은 거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라는 속담이 딱 맞는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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