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변화된 소비자들..소비 줄고 식료품도 온라인으로

김지성 기자 승인 2020.08.25 18:11 | 최종 수정 2020.08.26 09:05 의견 0

[디지털머니=김지성 기자]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디지털 기술이 소비자 행동을 변화시켰던 것과 같이 이제는 코로나19가 우리의 행동을 바꾸고 있는 것. 

코로나는 사람들이 일하고 먹고, 소통하고, 여가를 즐기고, 배우는 방식 등의 행동패턴을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간의 소비패턴도 변화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PWC(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와 삼일회계법이 최근 발간한 ‘변화된 소비자:코로나19 전후 소비자 행동변화’라는 보고서에는 변화된 소비자들의 단면이 담겨있다.

■ 소비의 급격한 감소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소비자 가운데 40%는 일자리 감소와 근무시간 축소로 소득이 감소했다. 하지만 가계 생활비는 41%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전체 소비자 18%는 소득이 감소한 가운데 가계 생활비까지 증가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은 대부분 식료품과 실내 엔터테인먼트 활동 및 재택근무를 위한 소비에 집중했다. 식료품은 쇼핑 횟수는 줄었지만 한 번에 대량 구매를 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다른 영역에서는 대부분 소비 감소를 선택했다. 특히 의류, 신발 등은 51%가 소비를 줄였으며 스포츠 관련(46%) 소비와 외식(41%), 사무용품(36%) 소비가 상당폭 감소했다.

 


■ 온라인 쇼핑 트렌드 강화

코로나19 시대 이전 모바일 쇼핑은 다른 종류의 온라인 쇼핑과 큰 차별점이 없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모바일 쇼핑의 영향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휴대전화를 통한 모바일 쇼핑을 늘렸다라고 답한 소비자가 45%으로 나타난 것. 컴퓨터를 통한 쇼핑 확대는 41%, 태블릿을 통한 쇼핑 확대는 33%였다. 반면 TV쇼핑이나 스마트홈 어시스턴트는 유지가 50%에 가까웠으며 늘리겠다는 답변은 23% 수준이다.

 

쇼핑 품목 가운데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성향이 특히 강화된 것도 관심거리다.

코로나19 이전 온라인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는 비율을 9%였다. 코로나19이후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63%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해제된 이후에도 식료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겠다고 답한 소비자가 86%에 달했다. 식료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확실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기다.

■ 소셜 미디어 소비 급증

코로나19 이후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화상이나 메시지 앱과 소셜 미디어의 사용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화상 채팅앱은 59%가 사용량을 늘였다고 답했다. 사용을 늘인 소비자 가운데 74%가 앞으로도 사용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메시징 앱은 58%의 소비자가 소셜미디어는 58%의 소비자가 소비를 늘였다고 답했다.

■ 자기 관리 소비 비중 증가

코로나19 이전 소비자들은 건강한 생활방식을 갖기 위해 식이요법을 바꾸는 등 자기 관리를 위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이러한 추세가 극단적으로 강화됐다. 일례로 중국에 거주하는 도시 소비자 중 90%는 신체 건강과 단련, 89%는 식이요법, 87%는 정신 건강, 85%는 의료 수요에 더 집중했다. 이탈리아 도시 소비자 중 70%는 건강과 체력 단련, 53%가 식이요법, 74%가 정신 건강, 75%가 의료 수요에 더 집중했다.

 

코로나19 이후 설문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평균적을 보면 정신 건강 및 웰빙 소비를 늘인 소비자는 69%, 신체 건강(69%), 의료 수요(64%), 식이요법(63%) 등에 소비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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